'살림하는 남자들2' 26일 방송에서는 남자들만 차례상 준비를 하고 있는 김승현 가족의 독특한 추석풍경과 차례상 앞에서 오열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광산김씨 셋째인 김승현 아버지는 올해 추석 차례는 큰댁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서 지내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왜 제사를 우리 집에서 지내냐"라며 반대를 하고 나섰지만 아버지는 "정 그렇다면 자신이 두 아들과 함께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겠다"라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내보냈고, 김승현은 전을 담당하고, 동생 김승환은 송편을 담당하면서 각자 분담을 통해서 의기양양하게 추석 상차림에 도전을 하는데요.
얼굴에 밀가루 반죽까지 묻혀가면서 전 부치기에 몰두한 김승현은 "장난이 아니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아버지 역시 이러한 김승현의 토로에 어깨 너머로 보는것과 직접 하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좌출우돌 끝에 추석 차례음식은 준비가 되었는데요.
김승현 가족과 아버지 형제들과 고모 그리고 사촌들까지 광산김씨가 모여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차례를 지냈습니다.
아버지 형제들이 모두 절을 올린 후 아버지는 어머니를 차례상 앞으로 불러 무엇인가를 얘기를 하는데요.
광산김씨 형제들에 둘러싸여 있던 어머니는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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