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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안솔루션 기업 에버스핀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고객사 30여 곳에 ‘페이코 서명키가 유출됐고, 이를 악용해 악성 앱이 제작, 유포됐다’며 주의하라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이미 지난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출된 서명키를 통해 제작된 악성 앱 5144건이 탐지됐다며 고객사들에 “서명키 관리와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고 대응에 유념하라”고 경고했다. 페이코는 유출 사실을 8월 10일 경 인지했으나 본지 보도 전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페이코는 “페이코 앱 자체에 대한 공격은 없어 외부 신고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페이코 서명키로 인증한 앱은 페이코가 만든 앱으로 인식돼 보안검사를 피할 수 있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앱들은 페이코 앱과 고윳값(시그니처값)이 동일하다. 시그니처값과 서명키는 일대일 대응하는 것인데, 시그니처값이 같다는 것은 똑같은 서명키로 서명이 됐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페이코 서명키는 다른 앱 서명에도 사용되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법인 인감도장을 다른 계열사 문서에도 쓰는 것과 비슷한 격이다. 공문은 ‘한게임 OTP’ ‘운수도원 투데이’ ‘티켓링크’를 비롯한 18개 앱이 같은 서명키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서명키가 유출되면 해커가 개발한 앱을 정상적인 앱으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news.zum.com/articles/79936921?cm=entertain_home_rank&r=1&thum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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