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핸들커버 일부 제품에서 암 유발 물질 검출 논란

6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판매 중인 차량용 핸들커버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조를 한 결과, 이 중에 3개 제품에서 유럽연합에서 유해물질로 관리하는 '단쇄염화파라핀'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검출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유럽연합은 단쇄염화파라핀을 모든 완제품에 1500mg/kg이하로 제한을 하고 있으며, 다환방향족탄화수소 8종의 함량을 각 1mg/kg 이하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핸들 커버는

1. 하이퍼 인터내셔널(주)이 제조한 PAVONI 카본 스포티 핸들커버(370mm)

2. Tree가 제조한 블랙 레더 핸들커버 GTS23358(사이즈 불명)

3. 카닉스가 제조한 CARNIX 판테온 트럭 핸들커버(490mm)

 등 3개 제품입니다.

하이퍼인터내셔널(주)과 (주)카닉스가 만든 2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잔류성유기오염물질규정 기준을 최대 1.9배 초과하는 단쇄염화파라핀이 검출되엇으며, 나머지 1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 기준을 27.3배 초과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나왔습니다.

단쇄염화파라핀(SCCPs)은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면역체계를 교란하며, 중추신경계 손상 등을 유발하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일종으로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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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중 벤조 피렌은 1군 발암물질로 피부접촉 시 홍반, 색소침착, 박리, 가려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2B군 발암물질인 크라이센은 홍반, 여드름성 병변, 자극감 등을 유발하며, 벤조 안트라센은 동물실험 시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