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세7븐'에서는 코미디 황제 고 이주일의 유골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 추적을 했습니다. 2002년 폐암으로 사망한 이주일은 화장된 후 자신의 어머니 곁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이주일이 묻혔던 춘천 묘원 현장에는 이주일의 묘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한 풍수지리 전문가는 "이주일의 유족이 관리비를 체납했고, 연락도 안된다고 하더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이어 연락이 닿은 이주일의 여동생은 "어느날 묘원에서 관리비가 체납됐다는 연락이 왔다. 연고지 없는 묘로 취급해 묘를 옮겨버렸다고 하더라. 그럴리가 없는데. 오빠와 어머니 묘를 파서 옮기고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 묘를 썼다고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무연고 묘로 처리되려면 관리비가 5년 이상 체납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주일의 지인은 "200만원 넘는 관리비가 밀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냥 두고볼 수 없어서 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관리비 문제는 아니라는 것인데요. 과거 이주일의 동료들조차도 이주일의 무덤이 사라졌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들 중 아무도 이주일의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주일의 예전 주거지에서는 "이주일 가족이 쫄딱 망했다고 하더라"는 소문만이 돌고 있었습니다.
이주일 여동생은 "이주일 씨의 부인이 전화가 와서 '관리비가 없어서 모셔갔다. 네가 관리비 낼거냐'라고 하더라. 오빠랑 엄마 묘까지 다 파갔다"라면서 "낼 테니깐 유골을 달라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전화도 안 받았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세7븐' 제작진은 어렵게 이주일 큰딸을 찾았습니다. 큰딸은 "관리비가 체납이 된 적이 없다. 이장할 때 납부한 관리비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어머니가 개장하셨다. 우리는 유골을 어떻게 하려고 머리를 쓰거나 산 적이 없다. 결백하다. 정말 가진게 없다"라며 "아버지 유골은 엄마 방에 항아리에 담겨 있고, 할머니는 화장하고 아버지는 모시고 온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돌아가신지 10년이 됐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서 파낸 것이다. 어머니가 '의논은 하고 할걸 그랬다'면서 부덕하신 거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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