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년만에 지구를 다시 찾은 소행성 '플로렌스(Florence)'

직경 약 5km 짜리 소행성 '플로렌스(Florence)' 지구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 소행성 '플로렌스'는 미국 동부 시간 1일 오전 8시 5분, 한국시간 1일 오후 9시 5분에 지구 옆을 지나갔는데요. 

말이 지구 옆을 지나간 것이지만 플로렌스가 지구에 가장 근접한 거리는 700만km입니다. 인간들의 거기로는 끝이 없을 정도의 거리지만 우주 입장에서 700만km는 초근접이라고 할 수 있겠죠.

NASA 측은 이날 '플로렌스'라고 명명한 이 소행성이 지구를 근접 비행한다고 밝혔느데요. 그동안 플로렌스 보다 지구에 더 가까이 근접한 소행들은 무수히 많았으나, 플로렌스 크기의 소행성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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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플로렌스가 처음 관측된 것은 1981년 3월인데요. 호주 시딩 스프링 관측소에서 일하는 셸티 바비가 처음 플로렌스를 발견했습니다. 플로렌스는 '간호학의 어머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입니다.

플로렌스는 1890년에 지구를 근접비행했었는데요. 127년 만의 지구 방문입니다. 이번에 지구를 방문한 플로렌스의 다음 방문은 2500년 쯤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