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수녀님의 특별 귀화가 추진됩니다.

마리안느 수녀님은 늘 한국 사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소록도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평생 소망했다고 합니다.

고흥군과 소록도성당 측이 마리안느 수녀님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특별 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적법은 혈통주의를 원칙으로 하는데요. 그렇지만 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특별 귀화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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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과정에 필요한 마리안느 수녀님의 출생증명서를 비롯한 관련서류도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제 82살인 마리안느 수녀님은 종신 서원을 받은 수녀가 아니라서 여생을 수녀원에서 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한국에서 헌신을 했지만 정작 암 투병중에 한국을 떠났을 때는 오스트리아의 시민단체 도움을 받으며 친척집에서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