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의 핵심으로 알려진 뱃머리인 선수 들기 작업이 기상 문제로 인해 중단이 되었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재개될 예정이긴 합니다만.... 세월호 인양 완료 시기는 열흘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합니다.

13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진행된 선수 들기 작업이 이날 오전 2시 이후 몰려온 강한 너울로 인해 중단이 되었습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이 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세월호 뱃머리를 높이 약 4m인 2.2도 가량을 들어 올리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리피팅빔과 작업선 간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후속 잡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초 기상예보와는 다르게 이날 오전 시부터 남동풍과 강한 너울이 내습하면서 선수가 높이 약 1.5m인 0.6도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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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인양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과 기술 검토를 벌인 결과 14일 오전까지 선체를 파고 들어간 와이어 3개를 제거하고 여유 빔 2개를 선수 부분 선체 밑에 넣고서 다시 선수를 내려놓는 방식으로 하중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4일 오후부터는 조류가 강해지고 파도 높아지는 등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예보가 되어 선수 들기 작업이 바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기상 상황이 좋아면 재개됩니다.